[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올해도 대표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22년 창원특례시 원년과 진해군항제 60주년을 기념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한 축제 개최를 목표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축제 개최 방향에 대해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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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진해 군항제가 펼쳐진 지난 2019년 4월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여좌천 일대에서 상춘객들이 벚꽃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9.04.03 alwaysame@newspim.com |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축제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지역 감염 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올해도 진해군항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진해군항제는 이충무공 승전행차, 군악의장 페스티벌, 진해루 해상 불꽃쇼, 여좌천과 경화역 벚꽃 군락지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해마다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진해군항제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시는 진해군항제 취소에도 벚꽃을 보기 위한 상춘객들이 진해를 방문할 것에 대비해, 종합상황실과 주요 벚꽃 명소인 여좌천과 경화역에는 방역부스를 설치 및 운영하는 등 오미크론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진해 방문 자제를 강력하게 당부했다.
김화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축제 준비를 했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로 심사숙고 끝에 시민 안전을 위해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시민분들께는 올해도 진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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