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완도 고금면에서 한반도 아열대화 기후변화에 대응할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을 최병암 산림청장에게 건의했다.
이날 열린 탄소중립 실천과 나무심기 참여 공감대 형성을 위한 '완도군 2022년 첫 나무 심기 행사'에는 최병암 산림청장, 황금영 숲속의 전남 이사장과 임업단체 등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난대수종인 황칠나무 1600그루를 심었다.
전남도는 최병암 청장에게 "한반도 아열대화 등 기후변화 대응 전초지가 전남이고, 국립난대수목원이 조기에 조성돼 그 중심에 서야 한다"며 조기 착공을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도유지와 국유지 간 신속한 토지교환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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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 산림청장에 건의[사진=전남도]2022.02.24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2200ha에 463만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목재와 산림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해 편백나무, 소나무, 백합나무 등 1800ha와 기후에 대응한 난대수종인 황칠나무 숲 400ha를 조성한다.
미세먼지 및 산림재해 등 사회적 이슈의 적극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숲, 산불 예방을 위한 내화림대 조성,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소득숲 등 다양한 기능의 숲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 산림보전과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시대 나무를 심고 가꾸고 숲을 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숲 조성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