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유진 개인전 '표류하는 기억'...4월 23일까지 서울 자하문로 '본화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표류하는 현대인들의 심상을 물그림자로 형상화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본화랑은 3월 23일(수)부터 4월 23일(토)까지 이유진 작가의 개인전 <표류하는 기억>을 개최한다.

이유진 작가는 오늘날 소셜 미디어 등의 매체를 통해 맺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개인들이 느끼는 외롭고 불안한 감정에 주목한다. 타인에 둘러싸여 살아가면서도 내면의 고립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의 정서를 회화에 담아내고자 한다.

물 위로 표류하는 이미지는 이중적 심상을 불러일으킨다. 표류하는 풍경은 쓸쓸하고 공허하다. 홀로 외딴 곳에 떠있는 듯한 인상을 주며 고독함과 외로움을 느끼게 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 2022, Acrylic and Oil on canvas, 45 x 45cm 2022.03.2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찬란한 무지개>, 2022, Acrylic and Oil on canvas, 90.9 x 65.1cm 2022.03.22 digibobos@newspim.com

고립된 공간 속에 위치한 회화의 대상은 정서적 등가물로 작가의 감정을 투영시킨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과거에 경험했던 공동체로부터의 소외감이나 혼자 있었을때 느꼈던 외로움 등의 불안정한 감정은 대상을 통해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표류의 움직임으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표류는 방향을 잃고 정처없이 헤매는 현상만은 아니다. 표류는 '머문다' 혹은 '쉬어간다'는 중의적 이미지를 지니기도 한다. 잔잔한 호숫가 위를 표류하는 모습은 고요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홀로 고립된 시간을 외로움의 감정에 매몰되기 보다는 오히려 외부의 방해없이 고요히 자신을 직면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나가는 계기로 삼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머물렀던(Camping)>, 2022, Acrylic and Oil on canvas, 91 x 91cm 2022.03.2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회전목마>, 2022, Acrylic and oil on canvas, 100 x 72.7cm 2022.03.22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주제의식의 표현 방식으로써 표류라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혼돈과 평온, 외로움과 안정감과 같은 양가적인 의미를 드러낸다. 물은 자아를 투영하는 매개로써 내면 성찰의 대상이며 마음의 정화와 내적 감정을 순화시키는
대상이다.

물그림자는 내면의 감정을 안정적으로 다스리려는 정신적 의미를 내포하며, 거센 파도가 잠잠해지듯 마음의 혼돈이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은 맑고 부드러운 물로 표현된다.

작가는 내면의 평정심과 마음의 여유를 잔잔한 물결에 담아 전한다. 이유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내면에 잠재된 여러가지 감정들을 돌아보며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