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만찬서 추경 협력 공감대 이뤘다"
"예산 협의 단계...기재부서 적극 임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 산적한 현안과 관련해 "하루 빨리 국민 어려움 걷어낼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안에 여야 실무자간 구체적 협의가 착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9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 관련 질문에 "공감대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만찬에서) 확인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19일 만에 청와대에서 만나 만찬 장소인 상춘재 앞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SNS]2022.03.28 photo@newspim.com |
그는 실무 협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도 "조속히 착수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관리하는 것. 자영업자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서 추경을 이뤄내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두 분이 공감대를 이루신 것으로 자평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만찬에서 구체적인 합의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에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들께 정권 이양기에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이 맞잡은 손, 그리고 대화로 걱정을 조금 덜어드리는 데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 안팎 사정이 어렵기에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위기 극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두 분의 뜻이 같다는 것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 서로 공감대를 이룬 사안에 대한 원칙을 확인한 만큼 실무 협의는 조속히, 긴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경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과거 여러 추경 예산 편성을 위한 방법들이 거론됐지만 현재는 협의 중인 단계"라면서 "저희가 먼저 얘기하기 전 기재부에서 적극적으로 임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과정에서 청와대의 예비비 협조가 있을 것으로 보냐는 물음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먼저 제안해 주신 부분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께서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해주시고 협조 의사도 피력해 주신 것으로 파악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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