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성대 결절을 딛고 '싱어게인2'에 나와 가수 규현의 폭풍 오열을 불렀던 '헤븐'의 가수 가수 김현성이 넥스타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30일 "김현성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사는 김현성의 성공적인 복귀 및 새로운 음악 인생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요계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 작곡가(왼쪽)과 '헤븐'의 가수 김현성이 손을 잡았다.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2022.03.30 digibobos@newspim.com |
지난 1997년 '소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현성은 감미로운 미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음악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3옥타브가 넘는 'Heaven(헤븐)'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헤븐'을 너무 장시간 잦게 부르다가 성대 결절이 오는 바람에 2006년 6집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김현성은 "'Heaven' 활동 이후 사실상 성대가 많이 상한 상태였다. 무대를 올라가고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무대는 전부 라이브였으니까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거기서 오는 타격도 컸다. 30대가 되면서 '10년 열심히 했다. 불태웠다' 노래를 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한동안 공백기가 길어졌다"고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연을 밝혔다.
최그런 긴 공백 끝에 최근 JTBC '싱어게인2 - 무명가수전'에 출연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를 펼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심사위원 규현이 김규현의 노래 막바지에 폭풍 오열을 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현성은 이에 대해서도 "그 노래를 부르면서 0 어게인도 나올 수 있겠다고 각오를 하고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고 눈을 떴는데 규현 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너무 깜짝 놀랐다. 규현 씨도 발라드 가수니까 내 마음을 이해해 주시는게 아닐까. 목도 다친 경험도 있고.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목소리를 회복하려고 정말 많은 시간 노력했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마음 속에 노래에 대한 애증도 생기고 그리움도 컸다. '싱어게인2'를 통해서 내 이야기와 내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말 다 내려놓고 올라갔던 무대였다"고 덧붙였다.
김현성이 새롭게 둥지를 튼 넥스타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는 조영수다. 이들의 만남에도 눈길이 쏠린다. 주옥같은 발라드곡으로 사랑받아온 김현성이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와 함께 어떤 신보로 팬들 앞에 돌아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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