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다음달 2일부터 수리정비와 선박검사를 마친 병원선 경남511호가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선 경남511호[사진=경남도] 2022.04.28 news2349@newspim.com |
경남511호는 안전한 운항과 진료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4월 4일부터 노후화된 선체(80종)를 수리‧교체했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선박검사(제2종 중간검사)도 통과했다.
선박검사는 선체, 기관 등 선박설비, 만재홀수선 및 무선설비 등에 대한 검사로 ▲정기검사 ▲2종 중간검사 ▲2종 중간검사 ▲1종 중간검사 ▲2종 중간검사 ▲정기검사 순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 49개의 섬마을을 매월 1회 찾아가는 순회진료를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물 위의 작은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길이 37.7m, 폭 7.5m, 162t급 병원선에는 공중보건의 4명과 간호사 3명을 비롯해 선장, 기관장, 항해사 등 직원 15명이 승선해 내과, 치과, 한방과 진료를 제공한다.
지난해 경남병원선을 이용한 인원은 14만7000여 명에 달한다. 이용자의 성별은 여자 67%, 남자 33%였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60세 이상 86%, 51~60세 10%, 40세~50세 3%, 40세 미만 1%로 나타나 고령자가 많은 섬 마을의 특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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