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발열자 355만명...사망자 70명
北, 전날 방역 조치 조정 논의...봉쇄 해제설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 의심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만명대로 올라섰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국가비상바역사령부를 인용해 "28일 18시부터 29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10만71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9만 8290여명이 완쾌됐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2.05.25 oneway@newspim.com |
발열자는 지난 28일 기준 8만9500여명에 비해 1만1210여명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현재까지 총 발열자 수는 354만9590여명, 누적 사망자는 70명이다.
북한은 지난 이틀 간 신규 발열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방역 상황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날 개최된 정치국 협의회에서는 방역 조치 조정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전날 정오부터 수도 평양의 봉쇄 조치 일부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열자 수가 다시 10만명대로 돌아서며 향후 북한의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각지의 방역 조치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우리 경내에 유입된 악성 바이러스를 과학적으로 통제, 관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치료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치료연구조가 조직돼 맹렬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평안남도에서는 감염병 전파를 완벽 차단하고 최단기간 내 근원을 소멸하기 위해 치료전투가 힘있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함경북도의 비상방역부문 일군들 역시 당과 혁명이 부여한 엄숙한 사명감과 책무를 깊이 명심하고 방역대전의 최전방에서 적시적인 대책을 세우면서 맹활약을 하고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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