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수요 몰려 매맷값 상승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서 처음으로 10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뉴스핌]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 전경. [사진=유명환 기자] 2022.05.31 ymh7536@newspim.com |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3층 전용면적 240.3㎡(공급면적 기준 100평)가 지난 30일 이 아파트 역대 최고가인 110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의 직전 거래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77억5000만원에 이뤄졌다. 1년 만에 가격이 32억5000만원 껑충 뛴 것이다. 이번에 거래된 해당 주택의 기존 집주인은 2017년 9월 62억5000만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5년여 만에 양도 차익 47억5000만원을 거뒀다.
이 아파트 전용 233.06㎡(공급 93평)도 지난 15일 83억5000만원(7층)에 이 면적대 사상 최고가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한남동의 고급 연립주택인 라테라스한남은 지난 2월 전용 244.22㎡(3층)가 100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지난해 말 12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강남, 용산 등 주요 입지의 고급 아파트, 대형 면적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273.96㎡는 지난 4월 145억원에 거래됐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서울 전용 135㎡ 초과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7억146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1억3439억원 상승했다. 강남의 대형 아파트 가격은 5월 29억3931만원으로 집계되면서 3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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