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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국회 직행 李? 숨 쉴 틈 없는 것 아닌가...文의 길과 다르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03일 09:51

최종수정 : 2022년06월03일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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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후 히말라야 떠난 文, 바로 복귀한 李와 달라"
"광주 최저 투표율, 민주당 혁신 바라는 마음 드러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지난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강기정 당선인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이재명 당선인에 대해 "개인적으로 숨 쉴 틈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입장을 드러냈다.

강 당선인은 3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패배했던 이 당선인에게 2012년 대선에서 낙선한 문재인 대통령의 길을 가라고 (조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가 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장덕동 원당산 청소년문화의집 앞에서 '광산 정책소풍' 유세에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2.05.23 kh10890@newspim.com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길이라는 것은 (낙선 후) 히말라야 산행도 하고 상당한 시간을 국민들과 떨어져 있었다는 말"이라며 "히말라야 산행, 당 대표, 원내 진입, 그리고 대선 후보, 2017년 대통령 (당선) 이런 수순이었다"고 문 전 대통령의 지난 정치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당선인은) 원내 입성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결국 당 혁신의 길에 어떤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강 당선인은 "내가 문 대통령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이라고 주장했다.

강 당선인은 "문 대통령은 개인으로서 숨 쉴 틈이 있었는데 이 당선인은 숨 쉴 틈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원내 입성을 바로 했기 때문에"라고 지적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37.7%)을 보인 광주 투표율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강 당선인은 "지난 (대선 때) 84%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줬는데 민주당이 지면서 그 상실감이나 이런 것들이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의 혁신을 바라는 마음을 투표율로 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 당선인은 지방선거에서 받은 '12:5' 성적표에 대해서 "대선에서 지고 나서 잘 싸웠는데 졌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 평가가 국민들 마음에 안 드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 사람들답지가 않았다고 국민들이 평가하신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또 그는 "민주당이 좀 더 국민 마음을 얻는 방향으로 처음부터 갔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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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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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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