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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끝나도 끝난 게 아닌 합당"...커지는 '安 추천' 최고위원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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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한기호 '최고위 우려' 각자 채널에 전달
과거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 발언도
안철수 "두달 전 합당 다 끝난 걸로 알았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지난 4월 22일 합당했지만 '통합 지도부' 구성이 난항을 겪으며 마지막 퍼즐이 좀처럼 맞춰지지 않고 있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최고위원 임명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안 의원이 새로 추천안을 올리지 않을 경우 구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간 기싸움 내지 감정싸움이 전개될 불씨가 남아있다. 실제로 안 의원은 "저는 이미 두달 전에 합당은 다 끝난 걸로 알고 있었다"는 말로 국민의힘의 '최고위원 추천안 재고 요청'에 대한 답을 갈음하고 있다. 사실상 '기존 선택에서 물러나기 힘들다'는 스탠스를 취한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3일 국민의당 대표를 지냈던 안철수 의원에게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 몫으로 배분하기로 했던 최고위원에 대한 추천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4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28 kilroy023@newspim.com

◆ 국민의힘 "국민의당 출신 인사 배려했더니...한분은 과거 당 공격"

6·1 지방선거 체제,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한 국민의힘은 13일부터 통합 지도부 인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인사들의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양당이 물리적·화학적인 결합을 하기 위해 수반되는 후속 절차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 4월 합당 협상을 하며  주요 당직에도 상당 부분 국민의당 측 추천 인사를 배정하기로 했다. 

합당 합의문에 따르면 양당은 홍보본부장 1명과 당 대변인 1명·부대변인 3명,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2명, 상임고문 1명 씩을 국민의당이 추천한 인사로 채우기로 했다. 

안 의원은 이 중 최고위원 2명 몫으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추천해 올렸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 측 인사가 아님에도 명단에 올라있어 '부적격 취지'의 문제가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합당 시 국민의당 측 인사가 당직에 참여할 기회를 열자는 취지에서 당직 배분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출신 인사가 추천 명단에 있는 것은 의도가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윤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던 인물로 우려를 낳았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까지 나서 각자의 채널에 '국민의당 몫으로 배분하기로 했던 최고위원' 인사들에 대한 우려를 전달키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당직자 월례조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제가 요청한 것은 아니고 권성동 원내대표와 한기호 사무총장이 각자의 채널을 통해 최고위원회에 있던 우려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 당 간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가 합당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2.04.18 kilroy023@newspim.com

◆ "참 말씀 같잖게 하신다"...安 추천 인사 과거 발언 논란 

국민의당 출신인 김윤 전 서울시당위원장은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자 국민의힘을 향한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 3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다. 국민의힘은 고쳐 쓸 수 없다. 청산 대상"이라고 올렸다.

앞서 2월 27일에는 "윤석열 후보도 참 말씀 같잖게 하시네"라며 "오래 쩔은 그대들의 비열한 전형적 수법이니 그다지 새삼스러울 것도 없소. 그대들이 알아서 X싸고 나갔으니 나는 구질구질하게 덧붙일 말 없소. 어쨌든 지긋지긋한 '단일화' 굴레로부터 확실하게 벗어나게 해 준 것은 나쁘지 않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같은 날 권영세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투표 전날까지도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이 정도면 거의 병적 집착이다"며 "거지도 이렇게까지 염치없는 구걸은 안한다"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전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안 의원에게 도움이 되는 (통합지도부)명단인지 우려된다"며 "최고위원 중 일부는 명단에 굉장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두분이 상식적인 선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명단이라 저희가 (의결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있긴 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저는 그 명단을 보면서 그 외 인사에도 소위 우리 당내 모 중진 의원 측 인사 (영향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는 인상을 받는다"며 "안철수 의원, 국민의당과 합당 협상을 진행했지 그 중진 의원과는 합당 협상을 한 것도, 할 것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분의 인사가 많이 투영된 인사 명단이 여기 있는지는 합당 정신과 다른 것 같아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등원하여 의원실 창 밖을 둘러보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 安 "세부 내용 모른다...합당에서 주도권 경쟁 있을 수 있나"

안철수 의원으로선 난감한 상황이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비토 정서를 드러내며 기존 추천 인사를 그대로 밀어붙일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으로 배분하기로 했던 최고위원에 대한 추천을 재고 요청을 수락하지 않고 있다. 

이날 안 의원은 당의 요구에는 후속 조치를 보이지 않았으나 '보수의 심장'인 대구 지역을 찾아 당내 기반을 다지는 데는 주력했다. 그는 이날 오후에만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 회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의 만남, 법률사무소 방화참사 합동추모식 일정에 자리했다. 

당에서는 안 의원이 대구 지역의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이 차기 당권 주자로서의 행보를 의식한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안 의원이 당권에 도전하려면 국민의당이 아닌 국민의힘 당원들의 '당심'을 잡는 것이 급선무이다. 안 의원이 당내 비토 정서가 큰 추천안을 고수하기에는 부담이 없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안 의원은 국민의힘 통합 지도부 인선에 대한 우려의 시각에 "이미 두달 전에 다 끝났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대구에서 기자들을 만난 안 의원은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 재고 요청을 한 데 대해선 "저는 사실 세부적인 내용은 듣지는 못했다"며 "저는 이미 두 달 전에 합당은 다 끝난 걸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당에서 최고위원 인선을 두고 이제 주도권이 경쟁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에는 "합당에서 주도권 경쟁이라는 게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답했다.

끝으로 "합당이라는 것은 당대 당의 공적인 관계에 있어서 서로 어떤 필요한 조건들 하에서 그대로 사무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통합지도부 확정은) 벌써 두 달 전에 다 끝난 일로 저는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윤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일이지만 저의 과한 언행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더 나은 나라로 도약시키려면 지금까지 보다도 더 사심없이 헌신적인 노력을 지속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제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한 식구가 되었으니, 합당 정신과 취지에 걸맞게 책임있는 당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김 전 위원장의 사과문에는 최고위원 추천 배제 가능성 등에 대한 여지는 담기지 않았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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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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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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