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에 대통령 사진 게첩 급선무 아닐 것"
"당이 대통령과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지지율은 연연해서도 안 되지만 간과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비공개 오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윤 후보와 권성동 신임 사무총장, 주호영, 윤한홍, 하태경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2021.11.18 leehs@newspim.com |
그는 "지금 대통령과 정부는 물가 잡기 등 경제 위기 대응에 여념이 없다. 당이 민심을 제대로 읽고 대통령과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한다"며 "당사에 대통령 사진을 거는 게 급선무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분석해서 개선방안을 건의할 필요가 있다"며 "당 혼란 과정에서 청년 당원과 지지층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면서 대책을 마련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내홍이 수습돼 천만다행이다. 이제 당이 심기일전(心機一轉)해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기대에 더 잘 부응하도록, 권성동 직무대행이 중심을 잘 잡아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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