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부터 지원, 내역 관리 용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 등 기존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24개)에서 보유 중인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로 소비자가 한번에 직접 이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18일 0시부터 시작한다.
지난 6월 28일부터 잔액이전 서비스 시범 운영기간을 거쳤으며 기능적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한 후 공식 오픈하게 됐다.
[자료=서울시] |
올해 초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변경됨에 따라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 등에서만 가능하다. 반면 결제는 서울페이플러스 외에도 잔액이 있으면 기존 사용 앱에서도 가능했다.
이처럼 기존앱과 서울페이플러스에 따로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결제할 때마다 여러 앱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페이플러스로 잔액을 한번에 모아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혼란도 최소화하기 위해 잔액 이전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결제 정보가 이전되면 서울페이플러스를 통해서 과거 상품권 결제내역까지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
잔액 및 결제 정보 이전은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 직접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개별적으로 옮기지 않으면 기존 앱의 상품권 잔액은 올해 중 서울페이플러스 등으로 일괄 이전한다.
잔액 이전이 필요 없다면 사용금액에 상관없이 즉시 환불도 가능하다. 서울페이플러스 외에도 상품권 구매가 가능한 티머니페이, 신한SOL, 머니트리로도 잔액을 옮길 수 있다.
잔액이전이 가능한 상품권은 자치구에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 등이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이번 개별 이전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페이플러스는 현재 사용자가 92만명을 넘었고 1일 가입자도 평균 5700여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상품권 가맹점은 28만개에 달한다.
특히 이달 초에는 앱 실행 및 결제 소요시간 단축하는 등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편으로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는 평가다.
강남태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은 "흩어져있던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에서 통합하면 결제도 편해지고 결제내역도 한번에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금융‧생활종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