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구미래교육 청사진 무얼 담았나...'아이·교실중심 교육' 초점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6:48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6:48

강은희 교육감, 26일 공약이행계획 시민보고회...직접 PT설명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의 대구미래교육 4년 간의 청사진이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26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공약이행계획 대시민 보고대회'를 열고 교육감 2기 대구교육정책 방향을 담은 26개 정책과제, 65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구미래교육 청사진은 지난 6월 20일 출범한 교직원과 일반직,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아이중심 교실중심 공약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것이다.

공약추진위원회는 강 교육감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제시한 5대 공약 실천을 위해 40여 일 동안 26개의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65개 실천 과제의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강 교육감은 선거를 통해 △학습역량을 높여 모두의 성장을 돕고 △따뜻한 마음을 키워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더 넓고 두터운 지원으로 모두의 가능성을 열고 △학교의 안전을 채워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배움의 장을 넓히는 정책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26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공약이행계획 대시민 보고대회'를 열고 공약이행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교육청] 2022.07.26 nulcheon@newspim.com

이날 발표된 공약이행계획은 강 교육감이 내건 5대 공약의 핵심인 아이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아이중심, 교실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 교육' 의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담았다.

또 △1기 주요 정책의 지속 및 내실화를 통한 교육의 연속성 강화 △시대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교육 의제 제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 구현 의지를 담고 있다.

강 교육감은 인성교육 강화를 2기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마음교육'을 도입으로 교육공동체의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음교육'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활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르는 교육에 초점을 맞춰 △마음학기제 도입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학부모 마음챙김 활동 등의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특히 '마음학기제'는 학생의 심리, 정서적 변화가 많은 시기(초6, 중2)를 대비해 초5, 중1 대상으로 마음문해력, 표현력, 조절력, 회복탄력성등 마음의 힘을 길러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대구교육청은 2023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IB수업 경험 확산 및 탐구중심 학생주도 수업 실천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헤 대구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대상 IB 탐구수업 및 캠프 운영 △교사대상 IB탐구수업 및 수업나눔 확산 △학교단위 개념기반 탐구수업 전문성 신장 △교육과정 평가지원 센터를 운영한다.

이와함께 글로벌 금융 위기, 국가 간 분쟁 격화, 저탄소 실현 등 시대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환경.사회.경제 융합적 실천교육'을 강화한다.

이를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은 △글로벌 경제금융이해도 진단 및 진단결과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실물경제, 실천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육 표준안 개발 보급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실물경제 배움 릴레이 프로그램 등이다.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과 자녀 교육 서비스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대구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 간 학부모의 유아 교육비 부담 불균형 해소와 균등한 유아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수익자 부담인 비숙박형 현장체험 학습비 지원 △자녀 양육.교육 정보와 진로, 진학, 학습지도 등 영역별 상담 지원위한 학부모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 △기업가정신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보급 △직업교육 관련 센터 연계한 기업가정신 교육지원센터 구축·운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강 교육감은 이날 보고회에서 이같은 실행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강 교육감은 "올바른 인성의 바탕 위에 탐구, 소통, 도전으로 삶을 주도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아이들로 성장시키는세계 수준의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