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3·6호선 역세권인 약수역 일대가 고층 업무지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구 신당동 약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3·6호선 약수역을 중심으로 동호로 및 다산로가 교차하는 약수사거리 주변이다. 대로변에는 근린시설이 이면부에는 주거시설이 입지하고 있는 주거와 상업 혼재 지역이다.
이번 결정은 2009년 결정 이후 변화된 법제도 및 약수고가 철거 등 지역 현황 변화를 반영하고 현실 여건상 불합리한 계획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약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자료=서울시] 2022.07.28 donglee@newspim.com |
우선 자율적 개발을 저해할 수 있는 공동개발 계획을 최소화하고 최대개발규모를 일부 완화(1300㎡→1500㎡)해 역세권에 부합하는 규모있는 개발을 유도했다.
또한 대상지에 대한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그간 지역여건과 맞지 않아 계획 이행률이 낮은 특정층 권장용도계획을 폐지했다. 반면 역세권 기능에 부합하는 일반업무시설 및 문화 및 집회시설 중 공연장, 전시장 용도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체계를 정비했다.
아울러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축물의 높이관리를 위해 3종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의 높이계획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재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9월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약수역세권 주변의 자율적 개발이 활성화돼 지역환경 개선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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