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소양강댐이 최근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하면서 홍수기 제한 수위 190.3m를 2m 남기고 2년만에 방류를 시작했다.
[춘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의 수문이 열리고 있다. 이번 수문 방류는 2020년 8월 이후 2년만이다. 2022.08.11 leehs@newspim.com |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11일 오후 3시를 기해 5개 수문을 차례로 열고 방류를 개시했다.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2년만이다.
소양강댐은 초당 최대 2500t의 물을 방류해 춘천지역 북한강의 수위가 2.2m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양강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방류하게 된다.
소양강댐 방류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소양강댐 인근으로 모여들여 정상부터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사진이나 영상에 담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소양강댐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불가피하게 방류를 시작했다"며 "하류하천 지역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천댐,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 등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차례로 수문을 개방하고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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