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6일 낮부터 비 개고 다시 무더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늦은 밤(오후 9시~자정)부터 경북북부권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16일 낮 12시까지 대구·경북권에 최대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고된 가운데 15일 오후 4시를 기해 경북 봉화평지, 영주, 예천, 문경, 상주, 김천, 성주, 구미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또 이날 밤 9시를 기해 울릉·독도와 경북북동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이와함께 울릉도 연안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북한지방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5일 늦은 밤(21~24시)에 경북북부를 시작으로 16일 새벽(00~06시)에는 대구와 경북권 전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늦은 밤(오후 9시~자정)부터 경북북부권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16일 낮 12시까지 대구.경북권에 최대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고됐다.[사진=뉴스핌DB] 2022.08.15 nulcheon@newspim.com |
대구와 경북권에 내리는 비는 이튿날인 16일 오후 6시무렵 그치겠으나 일부 경북권에는 17일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돼 경북서부내륙에는 시간당 50mm 이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5일 밤부터 17일 사이 경상권동해안을 제외한 경북권의 예상강수량은 30~100mm로 예측됐다. 경상권동부와 울릉·독도는 10~60mm이다.
기상청은 최근 쏟아진 매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피해가 우려된다며 △개울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 접근 및 야영 자제 △옹벽, 축대 붕괴 우려 지역 안전한 곳으로 대피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천과 저수지 범람 유의 △호우 시 논둑이나 물꼬 점검 자제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맨홀 등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접근 자제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권내륙은 16일 오전에 비가 대부분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16일 아침기온은 대구 26도, 경북 안동은 25도, 포항 27도, 울릉·독도는 26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31도, 안동 31도, 포항 30도, 울릉·독도는 29도로 예보됐다.
경북북동산지는 1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야외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는 16일 낮까지(동해바깥먼바다는 내일 밤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17일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므로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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