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앞으로 양국 간 협력 더 심화시키자"
2030 부산 박람회 유치 노력 소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상호 호혜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모하메드 부총리와 만나 "카타르가 수교 이래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중동 지역 내 우리의 핵심 협력국 중 하나"라면서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쌓은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식량 안보, 기후 변화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
모하메드 부총리는 "그간 한국 기업들이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카타르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덕담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부총리는 지난 17일 한-카타르 사증면제협정 체결을 계기로 관광, 사업, 의료와 같은 다양한 목적의 상호 방문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인적교류가 증가하기를 바란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2030 부산 박람회 유치 노력을 소개하면서 "박람회가 더 많은 카타르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우리도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모하메드 부총리는 이에 사의를 표하면서 윤 대통령의 카타르 월드컵 참석과 카타르 방문을 초청하는 타밈 국왕의 친서를 전달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