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영역 공교육이 대신해야...학생 맞춤형 교육 필요
4차 산업시대 선도 AI 영재고 유치 최선...전문가 TF 구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18일 도 교육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학력저하와 기초학력문제는 충북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내년부터는 학력신장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학력신장 방안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2022.08.19 baek3413@newspim.com |
이어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에서 활동했던 팀과 청내에 있던 담당부서와 논의를 통해 학력신장 프로그램 구축과 기반시설을 갖출 것"이라며 "이를 위한 예산도 추경에 확보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학력 수준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없다면 그에 따른 적정한 조치를 할 수가 없다"는 윤 교육감은 "각자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기초학력을 신장시키는것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중소도시와 농촌도시 아이들은 대도시처럼 좋은 조건의 사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공교육이 바로서야한다"며 "사교육에서 하고 있는 진학이나 진로에 영향을 주는 기술과 교육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특정단체는 이러한 평가 교육에 대해 줄세우기, 교육현장 서열화, 창의력을 저하시키는다는 역기능을 강조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그는 반박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감] 2022.08.19 baek3413@newspim.com |
윤 교육감은 AI 영재고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영재고 설립은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고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이를 위해 충북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학교수와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후보시절 충북을 방문해 AI영재고 설립에 대해 강조한 만큼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평등지향적 교육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인재양성 또한 필요한 만큼 충북도와 긴민한 협조와 공조체제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충북에서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교육감은 "전국에는 50여개의 특목고가 있지만 충북에만 유일하게 우수한 인재들의 인재양성 통로가 없다"며 "이 때문에 최근 몇년간 우수한 학생 수백여명이 중학교 졸업후 타시도 특목고로 진학을 했다는 자료가 있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지역과 국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여론을 수렴해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