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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탑동시민농장에 수천송이의 해바라기가 피어 있다. |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가을이 성큼 다가온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탑동시민농장에 해바라기가 활짝피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수원탑동시민농장에 친구, 가족들과 함께 찾은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손놀림이 분주하다.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반가움이 가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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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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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 |
해바라기는 꽃이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오인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양소 합성을 위해 봉오리가 피기 전까지만 해를 향하게 방향을 바꾸지만, 꽃이 핀 후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일편단심'. 해바라기를 찾아온 호박벌이 분주하게 날아다니며 꿀을 따고 있다. 독특한 형태로 성장한 해바라기가 마치 입을 열고 호박벌을 유혹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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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벌, 내 입으로 들어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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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꿀을 따는 호박벌. |
수원탑동시민농장은 수원시가 12만여㎡ 규모로 2019년 조성한 시민농장이다. 수원시민들을 상대로 1인당 15㎡ 분양해 텃밭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농장 가운데는 벼와 연꽃이 식재되어 있으며 경관단지에는 계절에 따라 국화, 양귀비, 해바라기 등 다양한 꽃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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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을 찍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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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향한 해바라기... 꽃말은 '일편단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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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송이의 해바라기 만개한 수원탑동시민농장. |
경주 첨성대 해바라기 꽃밭을 사진으로만 바라보며 아쉬워 했다면 서울 근교에서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는 수원탑동시민농장을 찾는것은 어떨까. 4~11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하며 주차장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leeh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