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 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요섭이 3차 연장 끝에 우승을 안았다.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28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2. 7269야드)에서 열린 KPGA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최종일 48세 베테랑 황인춘과 함정우(28)와 함께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이뤘다.
우승확정후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윗쪽 사진)과 연장 끝 우승을 차지, 통산 4번째 트로피를 든 서요섭. [사진= KPGA] |
1,2차전에서 파를 한 서요섭은 3차 연장전에서 버디에 성공, 극적인 우승을 안았다. 우승 상금 1억원이다. 이로써 서요섭은 지금까지 치른 2차례 연장전 승률 50%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그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연장 끝에 패한 바 있다.
3차 연장 끝에 우승을 안은 서요섭은 "믿기지 않는다. 연장 승부에서 이긴 적이 처음이라 더 기쁘다. 연장 1번째 홀에서 예전에 연장전에서 진 생각이 나 마음을 다 잡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연장전 내내 티샷이 좋았다. 연장을 3차례나 치르는 것은 처음인데 체력적으로 정말 지쳤다. 모든 걸 다 쏟아냈고 그런 만큼 우승을 만들어 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타이틀 방어전인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또한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차근차근 좋은 성적을 기록하다 보면 '제네시스 대상'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대상'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라고 했다.
KPGA 통산4승째다. 지난 2020년 첫 우승후 지난해 서요섭은 생애 첫 다승에 성공했다. 2021년 8월 'KPGA 선수권'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올 시즌 첫 우승을 지난해와 같은 8월에 차지했다.
하반기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안은 그는 "시즌 초, 중반보다 전체적인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초, 중반을 돌아보면 대회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 때 플레이가 아쉬웠다. 이번 대회서도 이런 모습이 나올까 고민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해결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라고 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