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원 투입...2024년말 하루 7790톤 공급 가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2024년 말까지 소정·전의·전동면에 총 연장 44.5㎞의 생활·공업용수 용수관을 설치하는 '북부권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공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북부권에 조성 중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와 '벤처밸리 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체에 생활·공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세종시 북부권 용수도 건설공사 위치도.[사진=세종시] 2022.09.14 goongeen@newspim.com |
용수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광역상수도 청주 오송과 천안 목천에서 분기해 D100~300mm 규모의 생활·공업 용수관로와 배수지 4곳, 가압 펌프장 4곳을 시비 450억 원을 투입해 설치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앞서 2019년 8월 산업단지 용수확보계획을 수립했고 2020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지난 2월 설계를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 준비를 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의 유관기관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천안시·청주시와는 도로 굴착에 대해, 국가철도공단과는 철도하부횡단을, 농어촌공사·자산관리공사와는 부지사용을 협의해 추진했다.
굴착공사가 수반되는 송수관 계획 노선은 지하매설물 저촉 여부와 시민 불편 사항을 최대한 고려해 '청주 오송~조치원‧전동‧전의‧소정면(시도28·27호선 경유)~천안 목천' 구간으로 선정했다.
시는 오는 2024년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세종시 북부권 지역에는 하루 7790톤 규모의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북부권 산업단지 기업활동이 활성화되고 우수기업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원근 시 투자유치과장은 "농어촌 생활용수 공사 등 유사사업 통합발주로 예산을 절감할 예정"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도로 통행 등에 불편이 없도록 안전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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