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년의 날' 맞아 자치구서 행사 마련
노원구·용산구·관악구 등서 축제 진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가 다양한 축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제정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실시되는 다양한 청년 행사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관련 축제도 기획돼 있다.
17일 자치구에 따르면, 노원구·용산구·관악구 등이 청년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축제를 준비했다.
노원구는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청년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제1회 청년 축제 '청년, 예술과 걷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청년 축제는 지역 청년들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청년들의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청년축제기획단 회의 모습 [사진=노원구] |
오는 18일까지 청년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리단길 일대에서 축제를 연다. 청년아지트(공릉행복주택)~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800m 구간엔 다양한 부스와 부대 행사를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청년 아트페어 'LOLOLO(너와나의노원'을 진행하고, 회화/판화/사진/조각 등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 100여 점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판매대금이나 수수료 없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경춘선 숲길 방문자센터 앞 잔디광장에서 청년의 날인 17일 오후 4시부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노원구는 '청춘은 지금 쉼(,)이 필요해'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축제를 개최한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용산청년지음(서빙고로 17)에서 열린다.
이날 용산청년지음은 도심 속 캠핑장을 테마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년 토크쇼 ▲청년 힐링 특강 ▲청년예술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개회식에 이어 청년토크쇼가 진행되며, 안시내 작가가 '탐험하라 꿈꾸라 그리고 찾아내라'는 주제로 청년들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년 힐링 특강도 진행된다.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다문화가족이 많은 관악구는 같은 날 온·오프라인을 통해 '2022년 관악다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08년부터 15회째 이어오고 있는 관악다문화축제는 관악무지개네트워크가 주최한다.
축제는 크게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는 구청 대강당에서 인도 전통 댄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주민의 성공적인 정착 사례 결혼 이주민 '최희연'의 '이주민 이야기'와 JTBC '비정상회담'에 네팔 대표로 출연한 '수잔 사키야'의 '다름에서 어울림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부는 구청 앞 광장에서 세계시민이 되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가족을 의미하는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 인형과 칠레 이스터섬의 얼굴모양 모아이석상 만들기 등 다양한 다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또 전 세계적 시민운동인 공정무역 거래와 친환경 소비 활동 등의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이번 관악다문화축제는 관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악구청 홈페이지 참여/예약-참여신청의 강좌/행사예약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부의 체험활동은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