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통해 대시민 호소문 발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초강력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오후 2시30분 유튜브 채널인 부산튜브를 통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안전한 일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태풍 난마돌은 매우 강급 규모를 유치한 체 한반도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난마돌은 최대 풍속이 초속 49미터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오후 2시30분 유튜브 채널인 부산튜브를 통해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과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부산튜브 캡처] 2022.09.18 |
그러면서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면서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우리 부산이 포함되어 있어 부산은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예의주시했다.
이어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9월 19일인 내일 오전 11시경이다"라며 "새벽부터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안 지역은 시간당 30~60mm씩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도 있어 더 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로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구‧군 공무원, 유관 기관 등이 합심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우선 공무원을 중심으로 자연재해 우려 지역 389곳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으며, 침수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주민 대피계획을 재점검했다.
건설 현장, 옥외광고물, 배수구, 방재시설을 점검해 지난번 태풍 피해지역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강풍에 대비해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가림막, 가설구조물과 옥외 간판 등에 대해낙하 방지를 위한 고정, 결박 등을 점검하고 수방 자재를 전진 배치했으며, 모래주머니도 3만개를 추가 확보했다.
박 시장은 "민‧관‧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태풍에 대비하겠다"면서 "이번 태풍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