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혁신 모빌리티 훈풍에 車 부품사 'SJM홀딩스' 주가 껑충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5:53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5:53

전일 대비 12.39% 상승한 4580원에 마감...나흘 연속 상승
거래대금 역대 최대치 '571억5401만원' 기록 경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혁신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사 에스제이엠홀딩스 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제이엠홀딩스(SJM HOLDINGS)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한때 5180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로 전환해 4580원에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39% 상승한 수치로 1년 전과 비교하면 4005원 대비 14.36% 오른 수준이다.

특히 거래량은 1229만8297주(거래대금 571억5401만원)에 달해 전일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914만4221주(거래대금 355억1568만원)를 넘어 신기록을 경신했다.

SJM홀딩스 로고. [사진=SJM홀딩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 에스제이엠홀딩스를 상대로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에스제이엠홀딩스는 현재 계열사를 포함해 내부적으로 거래량 급증의 배경에 대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에스제이엠홀딩스(구 에스제이엠)는 1975년 3월 설립한 지주회사다. 이 회사는 2010년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에스제이엠을 설립한 이후 에스제이엠홀딩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실적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1497억원(전년비 5.72% 증가), 영업이익 79억원(전년비 23.44% 증가)을 기록했다. 

에스제이홀딩스의 주력 제품은 자동차와 배기관의 소음과 진동 등을 방지하는 벨로우즈(BELLOWS)다. 이는 계열사인 에스제이엠이 전담 생산하며 전사 매출의 약 89%를 차지한다.

에스제이엠홀딩스 주가 급등은 정부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혜주로 보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에스제이엠홀딩스는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및 수소차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연구 개발 중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3월 조성한 한국모태펀드에도 출자사로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에스제이엠홀딩스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토요타, 포드, BMW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세계 각국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면서 이들 완성차 제조사들은 최근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차 등)로 생산 비중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사진=에스제이엠홀딩스 유튜브]

일례로 에스제이엠홀딩스는 올해 1월 에스제이엠을 통해 전기차 모터 및 배터리 냉각 기술을 보유한 엠에이치기술개발(MH)을 인수해 친환경차 부품 사업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미 친환경 고발열 부품용 냉각 유로 '제로릭 튜브'의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 중이다.

한편 에스제이엠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연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반기 실적이 매출 829억원(전년비 6.97% 증가), 영업이익 18억원(전년비 74.65% 감소)에 그쳤지만 하반기 상황은 나쁘지 않다.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비용 부담은 늘었지만 수주물량 확보, 환율 상황 등은 긍정적이다.

에스제이엠홀딩스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위기 요인이 존재하지만 외화 매입이 많아 환율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 수주물량도 큰 변동이 없었다"며 "친환경 부품 관련해서는 공급망에 회사가 새로 편입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