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논란을 일으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권 협상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국회 전경. [사진= 뉴스핌 DB]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실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KLPGT)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의혹과 관련해 강춘자 대표를 10월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KLPGA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의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해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스포츠 산업에서는 방송 중계권이 가장 큰 수익 사업이며 특히 인기 스포츠일수록 금액이 사업자 선정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번 입찰은 중계권료 부문이 35%만 반영되어 입찰 초기부터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또한 강춘자 대표가 호반건설로부터 아파트(2017년 8월,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소재)를 특혜 분양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감에서는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 의혹과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대한 KLPGA 소속 선수의 출전 금지 문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LPGA와 KLPGA의 공동 개최로 열렸으나 올해는 LPGA투어 단독 개최로 진행된다.
이용호 의원실은 "10월 20일부터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KLPGA 대회가 열린다는 이유로 KLPGA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막은 것도 문제다. KLPGA 선수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LPGA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 진출 꿈을 꿨으나 협회의 징계 엄포로 참여 의사를 접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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