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공고...1차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 포기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 배후에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인천항은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물량의 80% 가량이 처리되고 있으나 집적화 된 시설이 없어 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1차례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우선 협상대상자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무산됐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 조감도 [조감도=인천항만공사] 2022.09.28 hjk01@newspim.com |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 달 12일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재공모 공고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IPA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1단계 사업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IPA는 지난 5월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러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이 정해진 기한에 계약금 납부 등 이행 조건을 지키지 못해 무산됐다.
IPA 관계자는 "재공모 때는 사업 능력과 투자·자금조달 계획 등 재무평가와 관련한 배점을 상향해 적격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사업 이행이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IPA가 추진하는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시 중구 남항 역무선부두 배후 39만8000㎡의 부지에 친환경 최첨단 보관 및 판매, 업무 시설 등을 갖춘 중고차 수출 단지로 예상 사업비는 4000억원을 훨씬 웃돌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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