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평택·천안 일대에서 필로폰과 합성대마 등을 상습투약·유통한 태국 국적 외국인과 키르기스스탄 국적 외국인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거됐다.
29일 평택해경은 태국산 식재료에 마약을 은닉한 뒤 해상 화물을 통해 국내 수입 후, 태국인들을 상대로 도박판에서 판매한 태국인 2명과 앞서 합성대마를 판매한 키르기스스탄 국적 1명을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압수한 필로폰[사진=평택해경] 2022.09.29 krg0404@newspim.com |
해경은 올해 2월 필로폰을 판매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이들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을 덮쳐 약 4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2.82g과 필로폰 투약기구를 발견해 압수했다.
또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합성대마를 판매한 키르기스스탄 국적 외국인 1명도 추적 끝에 전남 완도 전복양식장에서 검거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지역 내 외국인중 마약 투약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약자 검거와 해상 화물을 통해 은닉하는 방법으로 밀반입하는 마약사범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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