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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골프장도 그린피 올렸다...나인브릿지 급상승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09:21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15:53

서천범 소장 "대기업 소유 골프장, 골프 대중화 역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률이 수익성을 추구하는 여타 골프장과 비슷하게 그린피가 급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4일 발표한 '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의 그린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 소유 회원제 골프장 43개소의 비회원 그린피 평균 인상률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올해 9월까지 주중 18.3%, 토요일 13.8%로 회원제 전체의 비회원 그린피 인상률(주중 16.9%, 토요일 13.9%)과 거의 똑같았다.

또한 대기업 소유 대중골프장 16개소의 그린피 평균 인상률도 같은 기간에 주중 31.5%, 토요일 20.4%로 대중제 전체의 그린피 인상률(주중 33.1%, 토요일 24.6%)보다 약간 낮았다. 그린피가 비싼 16개소중 6개소는 오는 11월 4일부터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대기업 소유 대중골프장들이 코로나 특수를 빌미로 골퍼들의 지갑을 털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처럼 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률이 여타 골프장과 비슷하다는 것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보다는 돈벌이에만 치중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린피 금액으로는 CJ그룹의 제주 나인브릿지CC가 가장 많이 올렸다. 2020년 5월의 비회원 그린피는 주중 22만원, 토요일 28만원에서 올해에는 35만원, 45만원으로 각각 13만원, 17만원을 인상시키면서 가장 비싼 회원제 골프장이 되었다. 회원의 그린피는 개별소비세 수준인 2만 2000원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내륙의 골퍼들이 몰려든 제주도에 위치한 골프장이 5개소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강원·전남에 위치한 골프장이 각각 2개소씩 포함되었다.

반면 대기업 소유 골프장중 그린피를 전혀 올리지 않은 골프장은 삼성그룹의 안양CC, 한화그룹의 제이드팰리스CC 두곳뿐이다. 삼성그룹 4개 골프장의 그린피는 2만원 이하로 인상했고 한화그룹 2개 골프장의 그린피도 2만원 인상에 그쳤다.

대기업 소유 회원제 골프장들의 비회원 평균 그린피는 주중 22만 1천원, 토요일 27만 5천원으로 회원제 평균(20.4만원, 25.5만원)보다 각각 8.4%, 7.8% 비쌌다. 대기업 대중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도 주중 18만 1천원, 토요일 23만 3천원으로 대중제 평균(17.9만원, 22.6만원)보다 각각 1.0%, 3.1% 비쌌다.

서천범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대기업 소유 골프장들은 여타 골프장처럼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돈벌이에만 치중해왔다. 사회적 책임이 큰 대기업 골프장들은 그린피를 인하하면서 정부의 골프대중화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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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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