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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수출 효자株 너마저..." 현대·기아차, 2%대 하락세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09:54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09:54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환율 수혜주로 꼽혔던 현대차, 기아차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기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5% 빠진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아 주가는 장 초반 6만6000원까지 내려앉으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3.99% 빠진 1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 기아의 주가 낙폭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위 현대차 아이오닉5, 아래 기아 EV6 [사진= 현대차그룹]

수출 주도주인 현대차와 기아는 그동안 고환율에 따라 환율 특수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제기되며 불확실성이 심화되자 수출기업도 투심 이탈을 막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우호적 환효과로 인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이 2.6조 원을 기록하는 등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공식에서 벗어난 3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주요 자동차 시장의 오토 파이낸싱이 위축되며 신차 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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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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