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 문화의 달' 행사 밀양·정선·진도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2022 문화의 달' 행사로 오는 14일 밀양강 둔치 일대에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 주제 공연을 마련했다.
11일 문체부에 따르면 10월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인 10월 15일을 맞아 밀양시(시장 박일호), 정선군(군수 최승준), 진도군(군수 김희수)과 함께 '2022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의 달 및 문화의 날은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1972년부터 문화의 달로 10월, 문화의 날은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2 문화의 달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2.10.11 89hklee@newspim.com |
올해는 '문화의 달' 행사의 지역순회 개최 20주년,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이다. 이에 문체부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를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밀양시 밀양간 둔치 일대에서 연다. 전국의 아리랑 전승단체가 모두 모이는 '한반도 아리랑',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년이 우리 대표 전통 문화인 아리랑을 즐기고 만들어가는 '청춘 아리랑'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준비를 준비했다.
14일에는 사전 행사로 밀양아리랑을 활용한 공연 '리본(Re:born) 밀양아리랑'과 '뮤지컬 연(蓮)·애(愛)·몽(夢)'을 진행한다. 15일에는 밀양·정선·진도 대표 아리랑 교류 공연 '아리랑 연희난장(演戲亂場)'과 전국 아리랑 전승단체의 '한반도 아리랑'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개막 행사에서는 '배 띄워라 아리랑' 공연과 함께, 김구 선생님의 시를 노랫말로 하고 아리랑을 주제로 작곡한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공연, 전국 아리랑 공연인들이 모여 아리랑을 합창하고 연주하는 길놀이 '아리랑 대동난장(大同亂場)'을 선보인다.
아울러 지역문화 균형 발전을 위해 우수한 문화혁신 성과를 거둔 지자체 충남 청양군과 광주광역시 동구에 '지역문화대상'을 시상한다. 16일에는 아리랑을 주제로 청년 예술인들이 전통,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음악을 선보이는 '청춘아리랑'과 청소년 자유 경연형 댄스 공연인 '춤춰라 아리랑'을 개최한다. 개막행사는 밀양시와 정선군, 진도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밀양강 둔치 일대 전시공간에 마련했다.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밀양 인형극 예술놀이터', 아리랑 주제 설치미술과 미디어 전시, 밀양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의달 예술장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누구나 지역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전국에서 관련 행사가 열린다. 국립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에서는 ▲문화가 있는 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 26일) 박물관 문화향연 공연(국립중앙박물관 등, 15일, 22일) ▲ 우리민속한마당(국립민속박물관, 10월 금·토) 등 다양한 문화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5~14일) ▲2022 강릉 전국생활문화축제(28~30일)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28~30일) ▲2022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27~30일) ▲이건희컬렉션 광주 순회전시(10월4일~11월27일) ▲2022년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7~23일) 등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문체부와 지자체가 준비한 문화행사의 세부 내용은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통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해 지자체와 함께 국민 누구나 지역에서 문화를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특별한 문화행사와 공연 등을 준비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 어디서나 국민들이 균등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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