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카카오 재난] 이종호 과기부 장관 "데이터센터 사태 깊이 사과"…정청래 호통치자 허리숙여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10:47

최종수정 : 2022년10월18일 10:49

정청래 위원장 "90도 허리숙이는 게 먼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에게 불편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허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자료=국회] 2022.10.18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 장관은 "그동안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기간통신서비스와 달리 부가통신서비스는 통신재난의 제도권 밖에 있었다"며 "하지만 부가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국민의 일상 불편 넘어 경제·사회 활동이 마비되는 만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장관이 지휘하는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복구지원, 재난문자, 이용자 고지, 원인 분석 등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데이터 센터는 전원 공급이 약 95% 수준으로 복구됐고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카카오T 등 주요 서비스 기능이 정상화됐다"며 "나머지 기능도 신속하게 완전 복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분석을 비롯해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과 제도기술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자가 이용자 피해에 소홀하지 않도록 방통위 등 관계부처 협의 노력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국회에서의 관련법 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이 장관의 사과에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국민적 재난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는데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사과냐"며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저는 오늘 90도로 허리를 숙여서 주무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리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정무 감각이 떨어진다고 해도 어떻게 이렇게 하냐"며 "오늘 이 자리는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이 있고 국민이 보고 있는 자리인 만큼 사과가 먼저"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 위원장의 호통 끝에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