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3분기 실적 호조 영향
영국 양적 긴축 실시에 증시 변동성↑
국내 기업별 실적에 의한 종목장세 예상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영국 금융시장의 안정화와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개선 등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0.24포인트(1.36%) 오른 2249.9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9포인트(2.21%) 상승한 697.09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6원 내린 1422.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0.18 mironj19@newspim.com |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p·0.15%) 하락한 2246.57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58억원, 42억원 규모로 사들였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411억원 규모로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67%), LG화학(-3.27%), 기아(-0.29%)도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0.95%) 등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p(0.04%) 밀린 696.8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15억원, 217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642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방어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에코프로비엠(1.43%), 엘앤에프(2.16%), 에코프로(2.89%) 등이 상승 중이다. HLB(-0.85%), 리노공업(-2.29%) 등은 약세를 보이고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영국 감세안 철폐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전날 상승세를 견인했던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오는 11월 1일부터 보유 국채를 매각한다고 밝혀 양적 긴축 연기 기대가 사라졌다. 이에 증시 변동성이 커져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발표된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등 기업의 3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영국 트러스 정부의 감세안 철회 관련 공식 사과와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부 장관의 감세안 철폐 언급에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은 점도 뉴욕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2% 올랐고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14%, 0.90% 상승 마감했다.
전날 오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영란은행이 양적긴축 시작 시기를 연기할 것 같다고 보도했으나 영란은행은 오는 11월 1일부터 보유 국채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변동성이 커지며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상승한 1423.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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