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체 개선·생활권 회복 기대…성주-대구선 예타 선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동광주와 광산구간을 잇는 호남고속도로가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대된다.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동광주~광산구간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
이번 확장사업으로 지정체 개선은 물론 동광주, 서광주 나들목 등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하고 단절된 생활권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시내를 통과하는 호남고속도로 구간(동광주∼광산)은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상시 도로 용량을 초과해 도로 서비스 수준이 D~F 수준으로 낮다. 낮 시간에도 정체로 인한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또 안전등급 기준 미달 노후교량 2개를 개량해 안전한 도로시설물 관리가 가능하다. 종단선형 개선 및 노후포장 개량으로 운전자에게 쾌적한 주행환경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성주-대구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대구·경북 광역 생활권 교통수요를 대응하고 영·호남 도로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구간이다.
이 구간이 건설되면 주변 도로의 교통 지·정체가 개선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낙후된 성주군과 대구를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예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평가 설계 등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광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도시경쟁력을 회복하고 도로 안전성을 회복시키겠다"며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평가 과정에서 경제성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정책성 등의 측면에서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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