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5세 김민서가 뉴스핌 바둑 대회 본선에 첫 진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민서 2단(오른쪽)이 김혜민 9단을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022.10.26 fineview@newspim.com |
김민서 2단(랭킹 16위)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뉴스통신사 뉴스핌(대표 민병복)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 예선결승에서 김혜민 9단(36)을 상대로 207수만에 흑불계승했다.
이날 초반 김혜민 9단이 우세한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김민서는 끈질긴 추격으로 이를 뿌리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뉴스핌 GAM배 첫 본선 진출을 이룬 김민서 2단. 2022.10.26 fineview@newspim.com |
첫 본선행을 이룬 김민서는 "이길 줄 몰랐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대국에 대해 "안 잡으러 가면 많이 나쁘다고 생각해서 잡으러 갔는데 운 좋게 잡았던 것 같다. 초반에 너무 나쁘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렇게 지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아 열심히 상대를 어렵게 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서는 "스스로 끈질기게 두다 보니까 잘 된 것 같다"라며 자신의 바둑형을 실리형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아마여자국수전에서 2연패를 한 김민서는 올해 메디힐 밀레니엄 여자최강전서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서는 일곱 살 때 바둑을 배우던 언니를 따라 반상에 입문, 현재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중이다.
'여자랭킹 7위' 김혜민 9단은 "중반 이후에 수를 잘못 봤다. 남은 대회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쉬워했다. 김혜민은 올해 대주배 시니어 최강전 우승자다.
이날 조승아 5단은 허서현 3단을 상대로 196수만에 백불계승, 박소율과 27일 예선 결승서 대결한다.
여자바둑최강전 본선은 12월7일 시작된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진다.
◆ 뉴스핌 GAM배 본선 진출자
▲김민서
◆ 뉴스핌 GAM배 예선 결승 진출자
▲조승아 5단(랭킹 6위), 김은지 3단(랭킹 4위), 김혜민 9단(랭킹 7위), 김윤영 5단(랭킹 11위), 김민서 2단 (랭킹 16위), 박소율 3단(랭킹 17위), 권효진 7단(랭킹 19위), 김은선 6단(랭킹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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