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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도시 신의주 경제력 2위 도시로...평양 바짝 따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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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ASA, 위성으로 북 야간밝기 분석해 경제력 추정
개성지역은 남북공단 폐쇄 후 9위에서 16위로 추락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인공위성으로 북한의 각 도시별 야간 조도(照度)를 파악해 경제 수준을 파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현지 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위성으로 북한 야간조명을 분석해 지역내 총생산 지수인 GRDP를 추정한 결과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야간 조명 밝기를 위성으로 파악해 북한 각 지역의 경제력 수준을 추정한 자료. [사진=아시아&글로벌이코노미] 2022.11.23 yjlee@newspim.com

GRDP는 일정 기간 특정 경제구역 안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격 합계를 의미한다.

RFA에 따르면 NASA와 미 해양대기청(NOAA)이 운영하는 위성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2012~2020년 사이 9년간 1인당 평균 GRDP가 가장 높은 지역은 평양으로 연간 2894달러(우리 돈 390만9500원)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접경 지역인 신의주는 2678달러로 평양과 216달러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신의주가 평양에 버금가는 높은 경제수준을 누리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다.

미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연구원은 "신의주는 중국 단둥과 연결되는 무역 거점으로, 상당한 경제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철소와 중공업 시설이 밀집된 북한 천리마군도 연간 1인당 GRDP가 2387달러로 평양과 신의주 뒤를 잇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송림시(황해북도), 원산시(강원도), 함흥시(함경남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남북경제 특구인 개성공단이 있는 개성시는 2012~2016년 북한에서 9번째로 경제력이 높은 지역이었지만,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13번째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인당 GRDP가 평양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900달러 미만인 지역도 30여 곳 넘게 나타나 북한의 지역 간 불균형과 빈부격차가 상당함을 반영했다.

900 달러 미만인 군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은 황해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부 자강도와 양강도는 2017년 유엔 대북제재가 강화된 이후 900달러 미만 군의 비율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 결과(Assessing regional economy in North Korea using nighttime light)는 '아시아&글로벌이코노미(Asia and the Global Economy)'지 최신호에도 게재됐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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