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명 각계 전문성 갖춘 청년 선발
6개월간 월 1회 정례회의 및 자유 분과회의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청년 자문단 '미래서울 전략회의'를 출범시켜 시정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다.
청년이 중심이 돼 미래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서울 전략회의가 23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미래서울 전략회의는 전문성을 갖춘 2030 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새로운 청년참여 채널이다. 참여에 자격조건이 없었던 기존 청년 참여채널인 '청년정책네트워크'와는 달리 각 분과와 관련된 '전문성' 보유가 참여 필수 조건이다.
시는 청년들의 창의적 시각과 전문적 식견을 통해 글로벌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시정분야의 정책 개선안을 적극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서울 전략회의 참여위원은 공개모집 및 내부추천을 병행해 선발했다. 지원자 총 237명 중 선발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48명의 청년위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위원들은 ▲IT ▲의료 ▲경제 ▲문화 ▲체육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전문가다. ▲이슬비 전 컬링 국가대표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태훈 벤처기업 대표 ▲이치훈 대중음악 작곡가 ▲약사 출신 박한슬 작가 등이 위원으로 선발됐다.
유용재 서울시 청년명예시장도 함께한다. 유 청년명예시장은 2021년 청년정책 대토론 우승팀 대표로, 현재 서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1기 출신으로 창업 후 서울산업진흥원(SBA) 직접투자를 따낸 바 있는 정욱찬 대표도 참여한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미래서울 전략회의 위원들은 약 6개월간 분과별 활동을 이어간다. 활동 종료 후 내년 5월께 미래서울 전략 성과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각 분과회의에 해당 분야 실국의 실무자가 함께 참여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내는 한편 '청년이 마음껏 그리고, 청년과 함께 만드는 서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위원들은 월 1회 정례회의 및 분과별 비정기적 만남을 통해 활동을 진행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인재들이 모인 만큼 청년이 중심이 되는 미래서울의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과정이 헛되지 않게 서울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