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영국·유럽도 긴축 계속...투자심리 위축
존 윌리엄스 연은 총재 "최종금리, 점도표보다 높을수도"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경기 침체 우려로 1310원대로 상승해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5.4원)보다 5.1원 오른 131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6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95포인트(0.04%) 하락한 2360.0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포인트(0.73%) 내린 717.41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305.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2.16 mironj19@newspim.com |
12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유럽·영국의 긴축 기조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16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최종금리가 (위원회에서) 적어냈던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최종금리 상단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내년 최종금리가 1년 이상은 유지될 것"이라면서 매파적 분위기를 더했다.
이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104.701을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는 긴축 우려를 재점화한 연준과 경기침체 우려 속 안전선호 심리를 반영해 상승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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