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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계열사 보유 카뱅 지분 인수키로...2대주주 된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9:43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9:43

금융위, 한투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지주사 및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한국금융지주 지분 4%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지분 23.18%를 인수하면 총 27.18%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된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의 카카오뱅크 주식에 대한 동일인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위에 해당 안건 승인을 요청한 지 3개월 만이다.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이른 시일 내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이전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분이전 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며 "22일 중 어떤 식으로 인수하게 될지 공시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카카오뱅크 지분 인수 계획은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 이전 구상에서 시작됐다. 당초 카카오뱅크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던 한국금융지주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카카오뱅크 지분을 한국투자증권으로 분산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벌금형(5000만원)을 받으면서 이전 계획이 무산됐다. 국민주택채권 등 채권매매 수익률을 동일하게 맞춤 담합 혐의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지분 25% 이상을 보유하려면 금융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 5년간 공정거래법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을 경우 한도초과보유 주주가 될 수 없다.

이에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 지분 23.18%를 넘겼다. 금융위의 이번 한도초과보유 승인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원안대로 카카오뱅크 지분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 지분 취득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규모 9조원대 초대형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 이에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할 수 있는 발행어음 한도도 늘릴 수 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일 경우 종합투자계좌(IMA) 및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도 가능해진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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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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