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가 경제력과 정치 영향력, 군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해 순위를 매기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지난해 한국이 6위를 차지했다.
미국 언론사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NWR)가 전체 85개국 약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순위에 따르면 한국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21년 때보다 2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USNWR은 "한국은 최첨단 기술과 높은 서비스 기반의 경제국"이라며 "국민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웃국 일본의 경우 8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년 6위에서 2단계 내려간 것이어서 한국과 위치가 뒤바뀌었다. USNWR은 "일본은 세계에서 문해율이 가장 높고 기술 선진국 중 하나"라며 "일본 경제는 세계 3위이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전기 장치, 철강 생산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나란히 1, 2, 3위 명단에 올랐다. 미국은 "세계 경제와 정치 영향력에서 가장 지배적인 국가"이고 "음악, 영화, TV방송 등 문화적으로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위 중국은 세계 경제력 2위 국가이자,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지배력이 국가를 통치한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핵무기 보유국이기도 하다.
3위 러시아는 비록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서방으로부터 규탄을 받지만 "세계에서 국토 면적이 가장 큰 국가"이자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에 따른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란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매체는 꼬집었다.
이어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 이사국이자 주요20개국(G20) 등 주요 국제 협의체에 속해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전체 순위는 ▲4위 독일 ▲5위 영국 ▲7위 프랑스 ▲9위 아랍에미리트(UAE) ▲10위 이스라엘 ▲11위 사우디아라비아 ▲12위 캐나다 ▲13위 인도 ▲14위 우크라이나 ▲15위 이탈리아 ▲16위 호주 ▲17위 튀르키예 ▲18위 이란 ▲19위 스페인 ▲20위 스위스 ▲21위 브라질 ▲22위 스웨덴 ▲23위 카타르 ▲24위 네덜란드 ▲25위 벨기에 순이다.
우크라이나는 2021년 설문 때보다 무려 19계단 상승했다. 우크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국가로부터 엄청난 정치, 군사 지원을 받고 있다"며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기도 한 우크라가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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