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남미

속보

더보기

룰라, 브라질 첫 3선 대통령 취임…"무너진 나라 재건"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10:44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0:44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1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대통령이 취임하며 공식적인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브라질리아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1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왼쪽) 부부와 제랄도 알크민 부통령(오른쪽) 부부가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플라날토 궁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1.01 nylee54@newspim.com

2003~2006년과 2007~2010년 두 번 연속 브라질을 이끌었던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실시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 승리하며 12년 만에 재집권하게 됐다.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다.

이날 5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몇 년간 권리와 주권, 발전 등 우리나라가 쌓아올린 탑이 무너졌다"며 이 탑을 다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은 권위주의 성향의 보우소나루 직전 정부를 겨냥한 듯 "독재는 더 이상 없다. 시련을 이겨내고 찾아온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며 민주주의 강화를 다짐했다.

또한 경제 발전에 대해서는 "가난한 브라질인들의 삶을 개선하고, 인종 및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마존 열대우림에서의 삼림 벌채를 제로(0)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리아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플라날토 궁전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룰라 대통령은 2003년~2010년 이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2023.01.02 nylee54@newspim.com

이날 보우소나루는 룰라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가족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고 귀국 날짜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결선에서 1.8%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보우소나루 측은 아직도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보우소나루 지지자들 역시 두 달 넘게 대선 불복 시위를 지속하며 군부에 쿠데타를 요구하고 있다.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 28일 취임식에 앞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 조치로 취임식 다음날인 2일까지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총기 소지 금지를 명령했다. 룰라 대통령의 취임식 보안을 위해 브라질 당국은 80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