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본부 24개 조직 체계서 탈바꿈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조직 개편으로 경영 혁신을 추진한다.
기존 5본부 24개 조직 체계를 4본부 14개 조직으로 축소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강화하는 등 효율성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1일 부임 후 조직 개편을 위해 조직 내 유사·중복업무를 파악했다. 이후 불필요한 조직은 과감하게 폐지하고 분산된 기능을 통합하는 등 종전 74개 편제의 조직을 통합 및 재배치해 총 55개의 단위조직으로 개편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개편 전후 본사 조직도 비교 [자료=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3.01.16 swimming@newspim.com |
개편 내용을 보면, 기존 전략기획실과 ESG혁신실 업무를 이관한 성과혁신실을 신설했다. 공단의 성과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이끌어 내겠다는 큰 그림이다.
아울러 기존 교통안전본부와 기술연구원 등 2개 본부를 교통연구본부로 통합했다. 교통연구본부는 해양교통안전 관련 정책연구 및 진단, 해양사고 예방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통합으로 신속한 연구와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또한 전국 지사 및 운항관리센터의 현장 인력을 강화, 재배치함으로써 현장 직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해양사고예방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선박검사원과 운항관리자 등 사람이 중요한 기관으로서, 공단 본연의 기능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요한 과제"라며 "해양교통안전 분야의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경영혁신 성과를 이루고 고객에게 가까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