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베트남·인니 순방 성료…최고 지도자 만나 전방위 외교 '총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21일 8박10일간 베트남·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쫑 베트남 총서기 및 조코위도도 인니 대통령 만나
"경제협력 넘어 자원·방산·국방협력을 강화하자"

[하노이·자카르타=뉴스핌] 고홍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동남아시아를 찾아 경제협력을 넘어 자원·방산·국방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는 등 성공적인 순방을 마쳤다.

김 의장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총 8박 10일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양국 최고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바 있고,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으로 떠올랐다.

[하노이=뉴스핌] 고홍주 기자 = 베트남을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공산당 중앙당사에서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당서기와 만나 면담했다. 2023.01.18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18일에는 베트남의 권력서열 1위인 쫑 서기장과 3위 팜 밍 찡 총리, 4위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과 연쇄 회동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제협력에 치중돼 있던 양국 관계를 국방 및 안보 협력으로 한 단계 격상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쫑 서기장은 김 의장에게 "우리 양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뿐 아니라 한-베 다문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사돈 국가이고 다른 국가와 달리 특별한 인연이 있다"라며 "서로 모든 방법으로 양국 관계의 질적 강화를 추진해 새로운 관계를 열어주길 기대한다"는 말을 건넸다.

또 김 의장이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해양안보와 방산협력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세안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기후·환경분야 국제 협력체인 P4G 정상회의 개최나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베트남과의 협력을 통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 구상 등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하자, "의장님의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을 비롯해 하노이, 닝빙성, 하이퐁 등 한-베트남 협력의 거점인 4개 성·시를 방문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공장을 시찰했다. 현지 교민들과 만나 비자 발급과 호치민·하노이의 한국국제학교 확장과 관련한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아울러 한국-베트남 간 과학기술 협력 상징인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하기도 했다. VKIST 설립지원사업은 국내 첫 정부 출연 과학기술연구소인 KIST 모델을 베트남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2012년 3월 한-베 정상회담 당시 응우옌 떤 중 전 베트남 총리가 요청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우리 정부가 역대 무상원조 사업 중 최대 규모인 3500만 달러를 지원하고 베트남 정부가 3500만 달러를 지원해 2014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한 김 의장은 곧바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당초 이번 만남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코위 대통령 측이 지방 출장을 일정을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김 의장과의 만남을 추진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자카르타=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지난 18일 면담하고 양국의 자원 및 국방협력 강화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2023.01.19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인도네시아가 2023년 아세안(ASEAN) 의장국을 맡은 점을 언급하면서 한-아세안 협력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고,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미래 50년을 함께 일구어나가자"고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한 나라인 점을 강조, 한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차세대 전투기(KF-21/IF-X) 공동개발사업에 20%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는 만큼 방산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인데, 의장님께서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에게 ▲보건의료 ▲디지털전환 ▲디지털금융 세 분야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19일 푸안 마라하니 하원의장과 밤방 수사티요 국민평의회장을 연달아 만나 회동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인도네시아가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로네오섬에 위치한 칼라만탄으로 이전 추진하는 만큼, 한국 기업의 새 수도 인프라 건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카르타=뉴스핌] 고홍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0일 오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델타마스 자동차산업단지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을 격려 방문했다. 2023.01.20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인도네시아 교민들과 만난 김 의장은 현지 한인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과 이중국적 허용 연령 하향, 한국 정부 시행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대한 교민 중소기업 참여 허용, 한-인니 의원친선협회 활성화 등 여러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한국에 돌아가 소관 상임위원회와 부처에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하면서 "재외동포청 설치 및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 국민의힘 소속 유상범·이종성 의원이 동행했다. 국회에서는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