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7차 유행 추세가 정점을 지났고 정부가 제시한 1단계 착용 의무 조정이 가능해지면서 취해졌다.

하지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마스크 착용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은 계속된다.

기침·코막힘·콧물·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와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한 경우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와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처한 경우 및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이나 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포함함 손씻기와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연령층의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등도 중증화와 사망 예방에 효과적인 만큼 추가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불편을 감수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에 협조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권고 상황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