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과제 선정 후 추진…국민들이 체감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과 관련해 "머릿속으로 계획할 단계는 지났다"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들이 절실하게 느끼는 타깃을 정해 역량을 집중하여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실행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07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과제 중) 우선순위가 높은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이날 진행된 국무회의에서는 2023년도 연두 업무보고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경제 살리기와 미래 먹거리 육성, 노동 등 3대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달렸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20개 중점과제 관리 및 다수 부처에 걸쳐 있는 5개의 협업과제의 부처 간 협업 추진·조정 등을 위해 대통령실 내 '중점과제 관리 TF'(팀장, 국정기획수석)를 구성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제시한 네 가지 키워드 ▲개혁 ▲수출 ▲글로벌 스탠더드 ▲과학기술과 관련된 중점과제 20개를 선정해 관리하고 성과 창출을 위해 각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기 어렵다"며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 또한,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서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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