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개에서 올해 20개 서비스 대상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9일부터 '디지털 사용성 평가 및 개선 지원 사업'에 참여할 서울 소재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보유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개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한 이 사업은 올해 20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해당 사업은 재단에서 추진하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 중 하나로서, 기존 민간기업의 디지털 서비스를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 눈높이에 맞춰 모든 세대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사업 지원 자격은 서울 소재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 시장에 출시하기 전이나 기 상용화된 디지털 서비스(앱 혹은 웹)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 타겟의 포용 서비스일 경우엔, 작년과 동일하게 선정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
선발된 기업은 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청장년층, 고령층 등으로 구분한 시민 사용자 평가단 구성 ▲디지털 사용성(시선분석, 뇌파, 심박측정 등) 분석 ▲UX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자사 솔루션의 사용성 개선방향을 담은 가이드 지원을 받게 된다.
디지털 사용성 평가에 활용되는 6가지 방법은 ▲행동관찰 ▲시선추적 ▲뇌파측정 ▲행동PPG(심박수)측정 ▲심층인터뷰 ▲온라인 설문조사 등이며, 작년과 다르게 온라인 조사방법이 추가돼 다수를 대상으로 의견수집이 필요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서류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강요식 이사장은 "아직도 실생활에서는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민간에서 개발하는 디지털 콘텐 서비스를 디지털 약자들도 모두 편리하게 사용해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해당 지원사업을 통해 개선된 서비스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일정 심사 기준을 마련해 '(가칭)서울형 디지털 사용성 인증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