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모니터랩이 지난 9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승인에 통과하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웹보안 시장을 선도하며 사이버 시큐리티를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로 2021년 기준 매출 120억 원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 계약으로 해외 진출도 시도중이다. 상장 후에는 북미와 유럽, 중동 지역의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니터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보안 환경에 주목했다. 코로나로 원격근무가 보편화된 만큼 기업의 전산실 위주로 보호되는 경계선 보안이 어려워졌다.
모니터랩은 원격 보안이 가능하도록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를 개발했다. 클라우드와 사용자 식별에 기반해 보안을 통합 설계한 것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변화하고 있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보안 서비스가 중요한 만큼,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시큐리티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저변을 넓히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니터랩은 이달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사진=모니터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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