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이 제22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 대비 아동 비율 축소를 제안했다.
이석주 의원은 현장 보육교사들의 의견과 보육 선진 지자체의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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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의원이 제22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 대비 아동 비율 축소를 제안하고 있다.[사진=여수시의회] 2023.02.16 ojg2340@newspim.com |
16일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장 보육교사들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교사 1인당 돌봄 아동 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부 지자체에서 교사를 증원한 결과 안전사고는 월평균 2.94건에서 0.71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어린이집의 교사 대비 아동 비율 축소 필요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육교사들의 근무여건은 영유아 돌봄과 직결되기 때문에 직무 스트레스와 신체 피로도, 근무시간 등을 줄인다면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로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두 번째 저출산에 따른 정원 미달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 운영에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의원은 "어린이집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 보육기관"이라며 "교사를 증원한다면 저출산의 부담에서 다소 자유로워 질 것"이라 말했.
마지막으로 심각한 인구유출 예방책으로도 작용할 것이라 주장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다면 안정된 정착을 유도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선순환 구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석주 의원은 "시 정부는 우리 시 실정에 맞게 보육교사 대비 아동 비율의 수를 줄이는 미래지향적인 보육정책을 시급한 사안으로 접근하고 선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