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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앞두고 정면 반박…"불체포특권 포기? 상황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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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45분 모두발언 진행하며 영장 내용 '부정'
"尹, 이재명 수갑 찬 모습 보여주고 싶을 것"
사퇴 목소리에 "생각 다양할 수 있어"…즉답 회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23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3.02.23 leehs@newspim.com

그는 검찰 수사에 대해 "주어진 권력을 국민이나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적 이익, 정적제거, 권력 강화를 위해 남용하는 것은 범죄행위"라며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 일상화되는 폭력의 시대,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말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과 성남FC 관련 사건은 이미 10년, 7년, 5년 전에 벌어진 일들이다. 사건 내용은 바뀐 것이 없다"며 "바뀐 게 있다면 대선에서 패배했고 대통령이 검사하던 분이 됐고 그리고 무도한 새로운 상황이 벌어졌다. 사건이 바뀐 것 없이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까 판단이 바뀌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본인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 "이재명이 없는 이재명 구속영장이다. 주어에 이재명이 거의 없다"며 "이재명이 어떤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 저한테도 물어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윤석열 정권이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것일 것"이라며 "영장심사 구치소, 영장심사가 끝난 뒤 구치소에 갇혀 대기하는 모습 또는 수갑 찬 이재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이 역사적 분기점이었던 것 같다. 대선에서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패배했고 그로 인해 제 개인이 치러야 할 수모와 수난은 제 몫의 업보라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계속해서 "제가 역사의 죄인이다. 그러나 지금 승자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권이 벌이고 있는 일들은 저의 최대치 상상을 벗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영원할 것 같지만 정권과 권력은 길지 않다"며 "친한 친구 사이에도 '있을 때 잘하라'고 하지 않는가. 영원하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고 나중에 후회되거나 회한 생길 일보다는 보람을 느낄 일을 찾아가야 한다"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3.02.23 leehs@newspim.com

이날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 시작 후 모두발언에만 45분을 할애하며 영장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진 기자 질의에서도 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정했다.

이 대표는 향후 총선 승리를 위한 '사법리스크' 극복 방안 등을 묻는 질문에 "국경을 넘어 오랑캐가 불법적 침략을 계속하면 열심히 싸워서 격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의사를 묻자 "제가 대선 때도 이런 무도한 검찰 권력의 남용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지금처럼 없는 사건을 만들어 조작하는 것을 이렇게 대놓고 할 것까지는 예상을 못했다"라며 "상황이 참으로 엄혹하게, 본질적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대선후보 시절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던 것에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대답이다.  

그는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무법천지가 되면 담장이 있어야 하고 대문을 닫아야 한다"고 윤석열 정권을 겨냥했다.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당대표직 사퇴론에 대해선 "당이나 정치는 생각이 다양한 사람이 많다. 단일한 생각만 한다면 정상적 사회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장동 특검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 자금조성 과정 그 다음에, 50억 뿐 아니라 (특검을) 할거면 자금 사용처, 수익 사용처, 자금 흐름 관련 내용 모두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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