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해외주식 2X 주가연계증권(ELS)'을 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3.02 ymh7536@newspim.com |
'미래에셋 해외주식 2X ELS'는 글로벌 우량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발행 후 3개월 시점에 연 8~16% 수익의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보다 높을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의 2배 수익이 가능하다.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한 경우 해당 기초자산을 실물로 지급한다. 매매 비용 없이 글로벌 우량 주식을 매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손실 상환될 경우 해당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만, ELS 투자시에는 세금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해외주식을 직접 투자할 경우에는 양도소득에 해당되지만 ELS는 배당소득에 해당되기 때문에 수익 구간에 따라 과세 부분이 달라진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들이 직접 기초자산을 선택하고, 해당 종목의 가격을 보면서 투자시점을 결정할 수 있도록 기초자산을 다양하게 분산했다. 최초 기준가격 결정일도 분리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번에 내놓은 '미래에셋 해외주식 2X ELS' 가운데 '미래에셋 애플 2X(ELS) 33531회'는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후 3개월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연 10% 수익으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되지 않았더라도 만기 평가가격에 따라 최초 기준가격 대비 상승한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의 2배의 수익을 얻거나 하락한 경우 ELS를 투자한 시점에 주식투자한 것과 동일한 수량의 애플 주식을 실물로 받게 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ELS 시장은 특정 구조의 쏠림 현상이 심해 새로운 유형의 상품 공급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미래에셋 해외주식 2X ELS'가 상품 유형 다양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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