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동맹·정전협정 70주년 기념사업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처음 개최
SCM '한미동맹 국방비전' 글로벌 미래 설계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 국방부는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한미 연합 합동화력 격멸훈련을 한다.
한미는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연계해 한·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도 처음으로 함께 연다.
국방부는 22일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미 양국의 행동을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사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 다연장 로켓포(MLRS)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한미 포병부대 MLRS가 8월 31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하시동 사격장에서 불을 뿜고 있다. [사진=육군] |
한미 연합 합동화력 격멸훈련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비롯해 첨단전력이 대거 참가한다.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유엔사 회원국들의 지지를 재확인한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한다.
오는 9월말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는 주한미군 참여 속에 한국형 3축체계를 포함한 동맹의 압도적인 대북 억제와 대응 능력을 선보인다.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추진한다.
국방부 주도의 다양한 기념 행사와 국방협의체, 국제회의가 계획돼 있는 10월에는 핵심주간을 선정해 다수의 기념사업을 조화롭게 연계해 시행한다.
SCM에서는 한미동맹의 70년 성과를 평가하고 국방 분야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미래를 설계하는 '한미동맹 국방비전'을 발표한다.
고위급 연례 다자안보대화체 서울안보대화(SDD)에서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의 기여와 역할을 부각한다. 한국의 안보·국방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이끌어낸다.
또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는 K-방산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방산수출 외연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 미국 첨단 항공전력을 전시하며 한미 공군의 우정비행을 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제고한다.
국방부는 각종 음악회와 전승행사, 특집방송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미측과 유관부처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한미동맹의 연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